에소테릭 N-05, 망거 C1 스피커 시연회 - 2016.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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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음향(KD Sound)은 지난 7월 22일 에소테릭(Esoteric) 네트워크 오디오 플레이어 N-05와 클럭 제너레이터 G-01 그리고 망거(Manger)의 액티브 스피커 C1의 구성의 시연회를 오디오스퀘어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시연회는 에소테릭의 첫 번째 네트워크 오디오 플레이어인 N-05과 극동음향이 새롭게 런칭하는 망거 스피커를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시연회는 30분 이상 참석해주셔서 두 제품의 대한 관심을 보내주셨습니다.
에소테릭은 오디오 애호가라면 잘 알고 있는 일본의 하이엔드 제조사입니다. 에소테릭은 티악(Teac)이라는 모회사의 서브 브랜드로 1987년 런칭하였습니다. 그 후 분리형 CD 플레이어 P-1/D-1을 비롯하여 전설적인 CD 트랜스포트 P-0 등을 선보이며, 소스기기 제조사의 명가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플래그십 라인업이자 자사의 풀 시스템인 ‘그란디오소(Grandioso)’ 시리즈를 발매하며, 하이엔드 제조사의 입지를 굳건하게 만들었습니다.
▲ 에소테릭 네트워크 플레이어 N-05
이번 시연회에 소개한 에소테릭 최초의 네트워크 오디오 플레이어 N-05는 소스기기의 명가에서 만든 제품답게 발매 전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받아온 제품입니다. N-05는 2016년 4월 1일 일본에서 발매했으며, 국내에는 인증 등으로 인해 6월에 출시하였습니다.
N-05는 기본적으로 NAS(Network Attached Storage) 등에 저장한 음원을 네트워크를 통해 재생할 수 있으며,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인 타이달(TIDAL)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용 앱 ‘에소테릭 사운드 스트림(Esoteric Sound Stream)’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합니다. 다만 전용 앱은 현재 iOS 기기중 아이패드만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안드로이드 지원 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사운드 스트림 앱은 하이엔드 제조사인 루민(LUMIN)에게 라이선스를 받은 것으로 동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 Esoteric Sound Stream 앱
이외에도 USB 단자를 통한 간이 뮤직서버 기능을 제공합니다. NAS를 사용할 경우, NAS의 사양이 낮거나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곡의 로딩 속도가 느려질 수 있는데, USB 단자를 사용할 경우, USB 외장 하드디스크 등에 음원을 저장하여 사용하면 보다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DAC는 아사히전자(AKM)의 AK4490을 탑재했으며, 듀얼 모노 구성을 사용하여 채널당 2개의 DAC를 할당하여 모두 4개의 DAC 칩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DAC 전원부에 채널당 500,000μF 용량의 슈퍼 커패시터 EDLC(Electric Double-layer Capacitor)를 탑재하여 안정적인 전원을 제공합니다.
▲ N-05 내부
▲ N-05는 AK4490 DAC 4기와 HCLD 버퍼앰프를 탑재한다.
또한, 내부적으로 36bit D/A 처리를 통해 음질을 향상시켰으며, 그란디오소 프리앰프 C1의 기술과 동일한 ESOTERIC-HCLD(High Current Line Driver) Type 2 버퍼 앰프를 탑재하였습니다. 별도의 외부 클럭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N-05가 갖는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다양한 D/D 변환, Fs/2/4/8배 PCM 업 컨버팅, PCM↔ DSD 변환, 디지털 필터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N-05는 풍부한 디지털 입력을 제공합니다. 광(Optical) 입력 1개, 동축(Coaxial) 입력 2개, USB 입력을 지원합니다. USB DAC의 경우 비동기 전송모드를 지원하며, DSD 11.2MHz, PCM 384kHz/32bit의 재생을 지원합니다. 또한, DSD 신호의 네이티브 재생이 가능합니다. 광/동축 입력의 경우 PCM 192kHz/24bit, DSD 2.8MHz(DoP)를 지원합니다.
▲ N-05는 풍부한 입출력 단자를 제공한다.
▲ N-05는 외부 클럭을 연결할 수 있다.
외부클럭을 사용하여, 보다 정교한 클럭제어가 가능한 부분 역시 N-05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N-05는 내부에 VCXO(Voltage Controlled Crystal Oscillator) 클럭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워드클럭은 44.1kHz, 88.2kHz, 176.4kHz를 지원합니다. 외부클럭은 10MHz, 22MHz를 연결할 수 있으며, N-05에는 G-01, G-02 같은 자사의 클럭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G-02은 OCXO(Oven Controlled Crystal Oscillator) 클럭을 내장하며, 10MHz 클럭 및 22.5792MHz, 24.576MHz을 지원합니다. G-01은 루비듐 클럭을 내장하여 더욱 정확한 클럭으로 동기화 시킬 수 있습니다.
▲ Manger C1 액티브 스피커
시연에 사용된 스피커는 독일의 하이엔드 스피커 제조사 망거의 액티브 스피커 C1입니다. 망거는 요셉 W. 망거(Josef W. Manger) 박사가 세운 회사입니다. 망거의 대표적인 풀 레인지 유닛 ‘사운드 트랜스듀서(Sound Transducer)’는 무려 40년 가까이 연구와 발전을 거듭해온 망거의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풀 레인지 유닛은 하나의 유닛을 통해 전 대역을 재생하는 것으로 리본 타입, 콘덴서 타입, 콘 타입 등이 존재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은 콘 타입을 사용합니다. 망거는 다이내믹형 스피커 유닛으로 평판형을 사용합니다.
▲ Manger BWT(Bending Wave Transducer)
▲ 사운드 트랜스듀서의 사운드 재생
풀레인지 유닛의 경우 재생 방식의 특성상 크기의 제약이 있어 주로 16~20cm 크기의 중형유닛을 사용합니다. 망거의 사운드 트랜스듀서 역시 20cm의 크기를 사용합니다. 풀 레인지 유닛은 멀티웨이 스피커의 약점인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아 손실되는 신호가 적으며, 하나의 유닛을 통해 전 대역을 재생하므로 우수한 정위감과 각 대역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망거의 사운드 트랜스듀서는 분할진동 방식을 통해 중심부에서는 고역 재생을, 주변주에서 저역을 재생합니다. 중심부에는 7cm 구경의 보이스코일을 사용하며, 보이스코일 주변으로 네오디뮴 마그넷 15개를 원형으로 배치하였습니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80Hz ~ 40kHz이며, 80Hz 이하에서 급격한 감쇄가 발생하므로, 별도의 우퍼유닛을 통해 저음을 보강합니다. 망거 C1의 경우에도 중고역대는 사운드 트랜스듀서가, 저역은 우퍼유닛이 재생합니다.
▲ 망거 유닛을 탑재한 스피커. 좌로부터 스텔라 엘레강스, 아포리아, 제로박스
망거 유닛을 탑재한 대표적인 스피커로는 어쿠스틱 랩(Acustik-Lab)의 스텔레 엘레강스(Stella Elegans), 실바톤 어쿠스틱(Silbatone Acoustics)의 아포리아(Aporia), 망거의 제로박스(Zerobox)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망거 C1 액티브 스피커의 주요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Type: Active 2-Way System
Frequency Range: 30Hz ~ 40kHz
Crossover Frequency: 330Hz
Max. SPL: 110dB Peak
HF: Manger Sound Transducer, Bandwidth 80Hz ~ 40kHz, Rise Time 13μs
LF: 200mm Glass Fiber-Polyester Sandwich Design, 38mm Voice Coil Diameter
Max. Power Output LF: 250W @ 8Ω Class AB
Max. Power Output HF: 180W @ 8Ω Class AB
Power Bandwidth HF: 250kHz (- 3dB)
Input Sensitivity: 6dBu (1.55V) or 0dBu
Input Impedance: 10kΩ
Input: XLR-3(Balanced)
Enclosure: Closed
Dimensions: 495 x 270 x 424mm
Weight: 30kg
▲ 라이프치히 오페라 하우스
▲ 라이프치히 오페라 하우스에서 사용중인 망거 스피커
또한, C1은 저역을 보강하기 위한 패시브 우퍼 모듈을 옵션으로 제공합니다. C1 LF-Module을 사용하면, 최대 SPL(Sound Pressure LeveL)이 6dB 증가하여, 더욱 풍성하고 박력있는 저역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망거의 C1 액티브 스피커는 라이프치히 오페라 하우스(Oper Leipzig)를 비롯하여, 유럽의 여러 스튜디오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에소테릭 N-05, 망거 C1 액티브 스피커 시연회가 진행되는 오디오스퀘어
▲ 시연회를 위한 기기의 세팅이 모두 끝났습니다.
▲ 시연 제품인 망거 C1 외에도 패시브 타입의 P1이 함께 전시되었습니다.
▲ 시연회를 기다리고 있는 신제품들
▲ 시연회에 사용할 망거 C1 액티브 스피커(우)와 패시브 타입의 P1(좌)
▲ 시연회의 주인공 망거 C1 액티브 스피커
▲ 망거 스피커는 자사의 풀레인지 유닛인 사운드 트랜스듀서를 탑재합니다. 별모양의 디자인이 독특합니다.
▲ C1의 부족한 저음을 보강하기 위한 우퍼 유닛
▲ 에소테릭 네트워크 플레이어 N-05와 클럭 G-1, 프리앰프 C-03
▲ 클럭은 루비듐을 탑재한 에소테릭 G-01을 사용하였습니다.
▲ 에소테릭 시리즈 제품들. N-05 외에도 그란디오소 제품군도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 에소테릭 시리즈 제품군.
▲ 시연회가 시작되었습니다.
▲ 시연회의 진행을 맡은 에지드의 정영한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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