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상위노출 구글상위노출 [SEO-CODEME.COM] 아사히 서면 인터뷰조태열 외교부 장관. 외교부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일 일본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국제 사회를 놀라게 하고 한국 외교와 경제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날 아사히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해 비상계엄에 대해 “정상 외교의 공백이 불러온 손실이 큰 것도 맞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다만 ‘비상 계엄으로 한국의 신용이 떨어지고 외교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선포 뒤 즉시 해제됐기 때문에 실제 영향은 걱정했던 것만큼 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그런 이유로 조 장관도 계엄에 반대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는 물음에는 “탄핵 정국이 끝날 때까지 권한대행 체제 아래서 최대한 그 공백을 메울 수밖에 없고, 저도 가능한 폭넓은 외교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 장관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년을 맞는 두 나라의 긴밀한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불가결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발표한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선언’(한·일 공동선언)을 대체할 ‘새로운 선언’의 필요성과 관련해 “정상회담 등 고위급 교류와 연계해 검토할 사안”이라며 “한국 정치 상황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일본 정부와 함께 추진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하지만 한·일 사이에는 여전히 예민한 과거사 문제들이 고스란히 남은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적극적 양보’가 이어지면서 일본 쪽에선 이번 기회에 이 문제를 일본에 유리한 쪽으로 매듭짓자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다. 실제 지난 2023년 3월, 윤석열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안’, 지난해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동의해준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2023년 한국 정부가 내놓은 제3자 변제를 통한 해결책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