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야간일자리 롯데택배기사 "유럽, 우크라 재무장시켜 군사행위 준비"[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북한·중국 등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3.1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북한·중국 등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28일(현지 시간) 타스통신, 리아노보스티, RT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핵추진잠수함 '아르한겔스크'를 시찰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휴전·종전 협상에 러시아의 우호국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압박에 맞서려는 뜻으로 풀이된다.그는 유럽과도 협력하겠다고 원론적으로 언급했지만 "우리는 소위 '서방 파트너'를 신뢰하는 실수를 더 이상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푸틴 대통령은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등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싸우도록 부추겼다고 주장했다.이어 "프랑스와 독일은 민스크 협정(2014년 돈바스 전쟁의 정전협정)이 우크라이나 정권을 재무장시키고 우리(러시아)에 대한 군사행위를 준비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부끄러움 없이 인정했다"고 부연했다.반면 유럽과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휴전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전쟁을 끝내고 싶어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모스크바는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지만, '갈등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갈등의 근본 원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 위협을 가리키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나토가 우크라이나를 앞세워 안보 위협을 가하고 있으므로, 러시아 역시 중국 등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역내 강국들을 끌어들여 균형을 이루겠다는 주장으로 보인다.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별도로 언급한 점도 주목된다. 그는 지난해 6월 북러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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