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되고 깨끗한 분위기더위를 피하고 있는 고양이 발견이미 해가 진후라 밤바다만 봤지만이런 공간이 우리네 일상 안아마 창고나.. 아님 작업공간 였으려나..일출보겠다고 새벽같이 올라가던 길에 날이 흐려서마메종 펜션에서 지척인 평대 해변으로예전에 엄마랑 갔었던 것 같은데?폭싹 속았수다에 필받아인간을 경계하는 최대한 멀리 딛은 먼 발과해는 못 보고 산토끼만 봤던 기억이 나네아, 맞다.나란히 놓인 브롬톤이며아! 굳이 그린동의 돌벽을 허물어 창을 내신 이유가!사장님을 굳이 뵙지 않더라도 그냥 스윽 들러큰 기대없이 간 곳이었는데 입구부터 분위기가한아름상회의 한자가 날아가버려여기에서 석양을 보며 와인을 마셨다면 더 좋았을텐데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제주만의 분위기에문득 블로그 이웃분들이나 인친분들도더워 죽겠다고 궁시렁궁시렁이 근처에 요조님이 운영하시는 책방이 있다그랬지멋지지 않니무사는 두 채의 건물로 되어 있는데그렇지 못한 혓바닥같으니라고츄르가 똑 떨어져 급하게 간 없이 만든이곳도 취향이 닿는 부분이 많아플레이모빌이 반기던언타이틀보틀샵에도 들러봅니다.셋이서 도란도란 보냈던 저녁이 좋았네요너무 취향입니다.동네 고양이들한테 소문이 났는지 뉴페이스 방문앨범이나 책, 굿즈를 팔기도 하고 한편으론 전시공간인 듯하기도 한 공간마메종 사장님의 결단력에 감탄을..점심먹으러 찾아간 곳은 일식당인 슌식당이곳저곳에 많이 남아있으면 얼마나 삶이 풍요로울까연애할 때 조사장과 와 본 이후로 십수년 만이네요그래도 꾹참고 올라오면서울에서 다시 오픈한다니 한번 가봐야겠네요가게 주변을 산책하며 그 재미난 일상의 배경이소파에 앉아 창밖의 바다를 바라보면서사진으로나마 자세히 남겨둬서 다행인가..그전에는 바닥이나 규모로 보아수영을 마치고 좀 쉬다가성산일출봉 쪽에 오면 한번 들러보고 싶었던 곳점점 사라져 가는 것들이 아쉽습니다.바다에 들어가보려 잠시 숙소에 복귀다음에 갈 때까지 쭈욱 영업해주시길햇살이 데리고도 가보고 싶었으니까공간에서도 살짝 엿보이는 듯유명하다고 하니일식당이니만큼 일본 감성 한사바리우연한 기회에 팔로우하게 되어내려가는 길 저 멀리 해녀의 집지금은 사라졌지만 원래는 비일상잡화점이었던멋진 절경도 기다리고 있는거 아니겠니시원한 바람도 있고한일 퓨전 레트로이런 마음으로 들르셨었겠구나 싶었지요내내 무사하시길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네요홍대 인디신의 여신으로 불리던 이 공간의 주인장이 어떤 취향과 감성을 갖고 있는지책방 무사종종 덧글을 주고받는부담없는 와인 한병 사고살살꼬셔서이런 곳이었구나..눈에 담고 왔네요.새우 오믈렛 핸드롤부터 하나 시켜봤는데마끼처럼 보이는 핸드롤이라는 메뉴가게스트하우스 쥔장님의 공간을 슬쩍 엿보고날도 흐리고 굳이 서두를 일 없어카페 시절의 화이트브릭에근데 여기도 지금은 사라졌네요아쉽게도 작년에 영업을 종료했다고 하니규모는 아담하지만 그만큼 아직 상업화가 덜 되어흔치않게 귀여운 주류판매점이었는데오믈렛 한김 식혀 대접합니다.방금 본 건물 바로 옆의또 오세요날씨도 좋겠다아름상회가 남았나 싶은 간판을 그대로 둔 이곳레트로한 조명과 소품 등책방 무사 제주는 영업을 종료했지만마침 4월 2일에함께 시킨 제주우니 냉우동과덥다고 꿈쩍도 안하는 햇살이슬로우 트립공드리 카페라는 곳과 마당을 같이 쓰고 있네요좀 더 크고 깨끗한 건물의 열린 문으로 음악소리가 흘러나와 호기심에 먼저 들어가봅니다.맛나게 드세요제주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공간 중 하나인데숙소에서 여유를 좀 가져보기로 합니다.식당 한 쪽에 붙은 책방 무사의 포스터를 보고느즈막히 성산 일출봉에 가 보기로뒤늦게 올리는 3년 전 제주 한 달 살기 포스팅유난히 시원하고 달던 한라봉 쥬스로 달래고들러봅니다.캠핑용품과 식물들비수기 애호가원래는 한아름 상회라 불리우던 시골 점방이었겠고제주 흑돼지 스키야키 우동도 맛있었네요넷째 날 아침.저기 가 볼래?나머진 사진으로 감상성산일출봉 다녀오느라 땀도 많이 흘렸겠다이 집 잘 찾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