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스퀘어는 초보자들이 쉽게 오디오를 알아갈 수 있도록 용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본적인 용어만 숙지하고 있어도 오디오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 알아볼 용어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프리앰프(Pre-Amplifier)’ 입니다. 프리앰프는 앰프의 여러 종류 중 하나로 소스기기에서 신호를 받아 듣고자 하는 소스를 선택하고 볼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입력신호를 증폭하여 출력하는 파워앰프 전단에 설치하여 파워앰프로 들어가는 신호를 처리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볼륨과 셀렉터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입력신호의 볼륨 및 소스기기의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 CH 프리시전 프리앰프 L1

프리앰프는 패시브 프리앰프(Passive Pre-Amplifier)와 액티브 프리앰프(Active Pre-Amplifier)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둘 간의 차이점은 증폭회로의 유무이며, 액티브 프리앰프의 경우 신호의 전류를 증폭해주는 회로를 탑재합니다. 반면 패시브 프리앰프는 볼륨과 셀렉터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볼륨의 조절을 통해 전류의 세기를 조정합니다.

또한 포노앰프(Phono Amplifier)라고 부르는 프리앰프도 있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CD 플레이어, 튜너 등에 비해 낮은 출력을 갖는 턴테이블의 신호를 증폭해줍니다. 프리앰프의 경우 포노앰프를 탑재하고 있는 제품이 있으며, 이것을 다른 입력단자와 달리 포노입력(혹은 포노단)이라고 부릅니다.

▲ 프리앰프는 소스기기의 선택과 볼륨조정 기능을 수행합니다.

프로오디오 분야에서는 믹서(Mixer)에 프리앰프가 탑재되어 기본적인 증폭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증폭을 결정하는 수치는 게인(Gain) 혹은 드라이브(Drive)라고 표현하여, 이를 너무 높이면 오버드라이브 상태가 되어 신호가 왜곡되어 찌그러지게 됩니다. 일렉트릭 기타는 이러한 찌그러짐을 일부러 사용하여 개성있는 드라이브 톤을 만들기도 합니다. 

▲ 프로오디오에서 사용하는 믹서에도 프리앰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프리앰프와 파워앰프가 나누어진 방식을 분리형 앰프라고 부르며 고급 하이파이 오디오에 사용됩니다. 동일한 크기의 케이스에 프리앰프 회로와 파워앰프 회로가 함께 들어간 것보다 이들을 서로 분리하는 것이 음질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많습니다. 프리앰프를 독립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프리아웃 전압이 높고 출력단의 음질열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