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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야마하 CX-A5100 엔지니어 인터뷰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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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TAGE 최초의 분리형 AV 시스템 ‘CX-A5000’(AV 프리앰프)와 ‘MX-A5000’(11채널 파워앰프)의 데뷔 2년 만에 CX-A5000의 후속기종인 AVENTAGE 분리형 시리즈의 신형 ​AV​ 프리앰프 CX-A5100이 발매되었습니다. 디자인과 기본구조는 CX-A5000을 이어받고 있지만, CX-A5100의 내부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회로를 새롭게 설계하여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등 최신 3D 서라운드 포맷과 ​CINEMA DSP HD3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풀 모델 체인지의 진화를 이루어냈습니다. 이번에 CX-A5100의 수석 엔지니어인 카노 마사야와 CINEMA DSP 프로그램 담당으로 새로운 CINEMA DSP HD3을 개발한 유야마 유타 두 명을 하마마츠의 야마하 본사에 찾아가 그 개발경위와 새롭게 추가된 기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소비자들이 항상 최신·최고를 즐길 수 있는 분리형 AV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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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음향 개발본부 음향개발 총괄 
AV 개발부 / 홈시어터 그룹 엔지니어 
카노 마사야 

사회자 
2년 전 CX-A5000과 MX-A5000의 콤비가 등장했을 때, “22년만에 선보인 야마하의 분리형 AV 앰프”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군요. 여기서 22년 전 모델이라는 것은 AVC-3000DSP와 AVM-3000(1991년 발매)의 콤비로, 분리형 AV 앰프로는 세계 최초로 알려져 있지만, 이 제품 이후 선보인 DSP-Z9이나 DSP-Z11 같은 일체형 제품이 주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제품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전에 먼저 AVENTAGE 분리형 시리즈의 등장의 배경부터 들려주시겠습니까? 

카노 
말씀하신 것 같이, 야마하의 플래그십 AV 앰프는 일체형 제품인 AVX-2000DSP(1990년 발매) 이후 AVC-3000DSP/AVM-3000을 제외하고는 DSP-Z11(2007년 발매)까지 계속 일체형 시스템을 출시해왔습니다. DSP-Z11은 11.2채널과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3차원 음장 처리기술을 일체형 케이스에 넣는 도전이었으며, 소비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몇 년 후 세계적으로 시장 상황의 변화와 HDMI와 네트워크 등을 비롯한 기술발전의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플래그십 후속 기종의 개발이 계속 지연되면서 포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자 
AV 앰프는 새로운 영상이나 음성포맷을 나오면 지원해야 합니다. 아무리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해도 동일한 기능의 제품을 너무 오랫동안 판매할 수는 없으니까요. 

카노 
그렇습니다. 일체형의 보급기종은 점점 진화하고 있는데 상위기종은 방치되어 버리게 되죠. 그런 점에서 DSP-Z9과 DSP-Z11을 사용하고 있는 야마하 고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플래그십 모델을 2년 정도의 주기로 출시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60만엔 이상의 DSP-Z11과 같은 고가의 제품을 자주 교체한다는 것은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무렵 4자리 모델 넘버를 갖는 준 플래그십 시리즈가 전체 설계를 변경한 풀 체인지 모델이 등장하게 되어서... 

사회자 
현재 AVENTAGE 시리즈를 말씀하시는 것이군요? 

카노 
예. AVENTAGE 시리즈는 파워앰프의 채널 수를 달리하고 디자인을 공통적으로 사용하여, 미래에 채널 수가 증가해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각 회로 블록의 공통성을 고려한 플랫폼 설계를 도입하고 있었습니다. 이 개발 컨셉은 미래에 등장할 새로운 AV 앰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해 놓은 것입니다. 공통적인 부분으로 음질·성능·미래에 등장할 신기술을 위한 설계를 포함하여, 나머지는 파워앰프 대신 출력보드를 프리앰프 전용으로 개발하면 소비자가 기대하는 고 부가가치의 플래그십 프리앰프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었죠. 

사회자 
그렇군요. 그렇다면 처음부터 만드는 것보다 개발기간도 단축될 것이고, 지금까지의 개발과정에서 얻은 새로운 기술과 기능도 서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카노 
예. 이 플랫폼이라면 분리형 플래그십 제품 뿐만 아니라 일체형 AVENTAGE 시리즈도 함께 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분리형 파워앰프는 기능적인 진화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좋게 만들어 놓으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는 AVENTAGE ‘A3000’ 시리즈의 일체형 설계에서 프리부와 파워부를 그대로 나누어 저렴하게 공급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분리형 플래그십 기종은 DSP-Z11 클래스의 소비자가 대상이기 때문에 당연히 성능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파워앰프는 DSP-Z11의 호화스러운 섀시와 전류귀환형 파워앰프를 기반으로 전체 11채널에 동일한 출력파워를 달성하고 그것을 위한 트로이달 전원 트랜스를 탑재하는 등, DSP-Z11의 특징을 살리면서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도록 개발하고, 프리앰프 역시 거기에 걸맞는 퀄리티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사회자 
그래도 제품의 가격이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합쳐도 DSP-Z11보다 저렴한데, 분리형 제품으로는 매우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기기간의 공통설계 방식을 도입하여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겠군요. 

카노 
조금 특가의 가격이었을지도(웃음). 사실 CX-A5000/MX-A5000 출시 후 소비자들은 “이정도 수준의 사운드라면 가격이 더 비싸도 괜찮지 않나요?”라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그 말의 이면에는 가격은 높아도 좋으니까 더 상위 클래스의 제품을 만들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웃음). 가격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은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큰 기쁨입니다. 우리에게 있어 분리형 제품의 가장 큰 목적은 AV 프리앰프를 정기적으로 다시 구입해주고, 항상 최신·최상의 조건에서 사용하는 연속성 실현에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교체할 수 있는 가격대를 견지하면서도 기대를 넘어서는 가격대비 고 부가가치 제품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풀 체인지에 가까울 정도로 새롭게 설계한 CX-A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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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그런 의미에서 이번 CX-A5100, 가격은 다소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사양을 살펴보니, 내부적으로 굉장한 발전을 이루었더군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회로 기판도 대부분 새롭게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카노 
예. 밸런스 출력단자의 회로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재설계하였습니다. 먼저 전자볼륨 장치를 이번에 AVENTAGE 일체형 제품들과 함께 롬사와 공동개발 제품으로 변경했으며, 그것에 맞도록 아날로그 프리앰프를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또한 전원부를 3 회로 분리형에서 4 회로 분리형으로 구성하여 아날로그 전송을 오디오 전용 전원 공급장치를 사용하였습니다. 네트워크 모듈도 DSD를 포함하여 고해상도 음원이 재생이 가능한 지터 저감 클럭이 장착된 새로운 야마하 모듈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그리고 HDCP2.2 지원 등 비디오 계통도 새롭게 설계 등... 전체적인 ‘리뉴얼’이 이루어졌습니다. 

사회자 
이것은 거의 동시에 출시되는 AVENTAGE 일체형 시리즈 제품과 동일한 최신 기술을 모두 지원하는 느낌이군요. 

카노 
아닙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기기 자체보다 각종 최신포맷 지원 등 전면 쇄신에 가까운 기기의 변경의 기회를 살려 전작인 CX-A5000의 개발을 통해 얻은 새로운 음질향상 기술을 포함하여 세부적인 부분까지 철저하게 새롭게 디자인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DOPG 개념을 도입하여 3D 회로로 구성된 보드 레이아웃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디지털 보드에 배치한 DAC로부터 신호를, 하단의 아날로그 오디오 보드에 최단 직결로 전달하지만, 프린트 패턴으로 인해 스트레이트 구성이 아니던 부분을 바로잡거나 DAC의 접지를 보강하기 위해 버스 바를 통과시키거나 하는 등... DAC 자체는 CX-A5000과 동일한(ESS ES9016×2개) 구성이지만, 공급되는 전원의 저노이즈화와 여유 있는 레이아웃을 통해 그라운드를 더 깔끔하게 구성하는 등 여러 면에서 철저하게 설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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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ESS의 DAC를 탑재한 지 3년째가 되어갑니다. 이에 대한 노하우도 축적했을 것 같은데요? 

카노 
많이 알고 있지요. 이 녀석이 누구인지(웃음). 

사회자 
구체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카노 
하나는 전원에 대한 감도가 엄​​격하여, 전원의 순도에 따라 소리의 변화가 크다는 점입니다. 다른 하나는 지터 제거기능을 사용하기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지터의 저감을 통한 음질의 향상은 2004년경부터 타사보다 먼저 야마하가 추진해 온 고음질 기술의 하나로, DSP-Z11 이​후에는 울트라 로우 지터 PLL 회로 형태로 진화를 계속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이 부분의 재검토를 통해, 지터 저감의 개선량을 결정하는 울트라 로우 지터 PLL 모드의 3단계 설정 모두에서 대폭적인 성능향상을 이루어냈습니다.

지터 저감을 추구한다는 것은 실제로 매우 능숙한 노하우가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개선효과를 올리면 올릴수록 가파른 클럭의 변화에 따라 소리가 끊기는 등 기술적인 장단점과 치열하게 싸워야 했습니다. 소리의 끊김은 클럭 전체 구성장치에 연결된 기기들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품질 연결을 유지하면서 음질을 높인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기본설정은 레벨 1로 되어 있는데, 현재 시점에서는 CX-A5000보다 훨씬 더 우수한 지터 저감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더해 레벨 2, 3의 클럭 정확도를 공격적으로 높여나도록 하였습니다. 

사회자 
지터 저감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초저역의 흔들림까지는 커버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만, CX-A5100은 CX-A5000보다 최대 4옥타브 아래까지 지원한다고 들었습니다. 

카노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 할 수 없습니다만, 3종류의 설정 모두 가청대역 외 주파수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레벨 3이 되면 전문용 PA 기기 등에서 요구되는 클럭 정확도와 동등한 수준까지 개선됩니다. 

사회자 
전문장비 수준이라는 소리입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궁극적인 영역이네요. 

카노 
원래 가청 대역 외에는 음악신호가 없다고 딴지를 걸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소리가 달라집니다. 레벨 3은 매우 정밀한 소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소리의 정확성만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느끼는 분도 계시다고 생각하지만, 플래그십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컨텐츠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우리가 고생스럽더라도 소비자에게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하고 싶다”는 개발자의 열정이 담긴 음질 기술 중 하나이므로 꼭 사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자 
선택할 수 있는 3 종류의 DAC 필터 특성은 CX-A5000과 동일합니까? 

카노 
예. 동일한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밀도감과 신축성, 윤곽을 중시하는 “샤프 롤 오프” 타입, 고역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감상을 위한 “슬로우 롤 오프” 타입, 그리고 우리 DSP 엔지니어가 개발한 야마하의 독자적인 “쇼 트레이 텐시‘ 타입의 3종류입니다. 쇼 트레이 텐시 타입은 샤프 롤 오프 타입을 기반으로, 샤프 롤 오프 타입에 이론상 존재하는 프리-링잉(Pre-Ringing)을 최소화하여 보다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설계한 것 입니다. 어떤 것이 가장 좋다기보다는 3종류의 지터 감소와 DAC 필터를 조합하여 사운드의 차이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자 
그래도 개발자로서 추천하는 조합이 있을 것 같은데요? 

카노 
글쎄요(웃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저는 우드베이스의 어쿠스틱한 울림의 생생한 공간감이 좋은 저역을 좋아해서 쇼 트레이 텐시 타입을 좋아합니다. 조합은 고해상도 음원을 고해상도 답게 듣기 원한다면 ‘레벨 3과 쇼 트레이 텐시 타입’을, 블루레이 영화와 음악을 위해서는 ‘레벨 2와 쇼 트레이 텐시 타입’을, 박격있는 사운드를 좋아한다면 ‘레벨 3와 샤프 롤 오프’를, TV 시청이나 인터넷 라디오, 블루투스(Bluetooth) 등을 위해서는 재현 범위가 넓은 ‘레벨 1과 샤프 롤 오프’라는 느낌이랄까요? 이런 조합을 위해서는 자신의 사운드 취향에 필터를 정해 각 입력에 따라 지터의 설정을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파워앰프는 기존 MX-A5000를 계속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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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여기에 모델 체인지 없이 계속 판매된다는 11채널 파워앰프 MX-A5000에 대해서도 조금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 제품은 DSP-Z11 파워앰프 부를 기반으로 개발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SP-Z11과의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겠습니까? 

카노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파워앰프 출력이 전 채널 동일하고, 채널당 출력도 올라갔다는 점입니다. DSP-Z11은 프런트 프레젠스와 리어 프레젠스의 4채널 앰프가 50W(정격 6Ω)였고, 이외의 7채널이 140W(동)였지만, MX-A5000은 11채널 모두 채널당 170W(동)으로 동일한 출력을 제공합니다. 또한, 전원 공급장치를 EI 트랜스에서 트로이달 트랜스로 교체한 것, 입력회로를 새롭게 설계하여 11채널 밸런스 입력을 지원하고, 스피커 할당을 위한 채널 셀렉터를 장착했다는 점 등입니다. 

사회자 
음질면으로 보면 전원 트랜스가 바뀐 것만으로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카노 
예. 그렇습니다. 전원 트랜스의 차이도 물론이지만, 역시 디지털 회로부를 포함한 프리앰프를 분리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회로부가 빠지게 되니 전원의 여유와 인클로저의 전자기 노이즈 감소, 신호경로를 단순화하여 음질과 S/N 비가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DSP-Z11은 명확하고 강력한 사운드가 장점으로 영화의 박력을 중시하는 사운드의 경향이었다면, 더 간단한 설계를 할 수 있었던 MX-A5000은 하이파이(Hi-Fi)적인 공기감이나 저역을 더해 유연한 사운드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D 서라운드의 영화를 비롯하여 고해상도의 생생한 음악도 즐길 수 있는 지금 시대에 맞춘 파워앰프로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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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트로이달 트랜스를 탑재한 이유도 그 때문인가요? 

카노 
음질적인 부분과 변환 효율의 장점 때문입니다. MX-A5000은 DSP-Z11과 동일한 크기의 섀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트랜스를 넣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소형이지만 대용량 트로이달 트랜스가 공간적인 측면에서도 더 유리합니다. 이 때문에 무게가 다소 가벼워졌습니다(웃음). 그렇지만 지금 시대에 걸맞는 완성형 파워앰프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그래서 본체의 무게(25.4kg)가 줄어들었군요. 현실적인 문제로, 너무 무거운 앰프라면 방의 재배치나 청소할 때 피곤할텐데, 이 정도라면 허용할 수 있을만한 범위네요. 그렇지만, 이 정도 용량을 지원하는 대용량 트로이달 트랜스를 사용하면, 가격상승의 요인이 되지 않나요? 

카노 
솔직히 비쌉니다. 얼마나 비싼 정도냐하면 상사로부터 ‘제정신이냐!?’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비쌉니다(웃음). 음질에 직결되는 섀시를 경량화하여 원가를 절감하는 것은 원치 않아서, DSP-Z11의 것을 활용하여 금형비나 개발비를 최소화하여 음질과 관계없는 낭비를 없애고... 마지막까지 빠듯하게 예산을 조정하면서 ‘이렇게 갈거야!’라고 했습니다. 

사회자 
그래서 이 가격에 제공할 수 있던거군요. 내용을 보면 상당히 많이 판매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트로이달 트랜스는 케이스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인티앰프 A-S3000도 그랬었는데, 이것이 최근 트렌드인건가요? 

카노 
그다지 과학적이지는 않습니다만, 전원 트랜스에 모래를 채워 케이스에 넣으면 코어 자체의 진동이 억제되어 차분한 음감을 중시한 사운드의 경향을 보여줍니다. MX-A5000은 해방감이랄까... 사운드의 에너지 전부를 공간에 풀어놓은 것 같은 사운드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케이스가 없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당시 A-S3000의 개발팀과 함께 전원 트랜스를 선정했고, 지금까지 없던 야마하의 사운드를 낼 수 있을 않을까라고 생각하여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CX-A5100은 케이스 타입의 EI 트랜스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프리앰프는 소비자가 MX-A5000 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더욱 개방적인 사운드를 제공하는 하이엔드 파워앰프를 연결하는 것을 고려하여, 음상감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사회자 
그리고, 스피커 할당을 위한 채널 셀렉터 기능은 사용하기 쉬워 보입니다. 터미널 바로 옆에 스위치가 있기 때문에 지금 연결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야마하라고 하면 프로용 음향기기도 유명하기 때문일까요, 거기서 사용되는 실질적인 노하우가 활용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카노 
감사합니다. 이것은 제가 MX-A5000​를 개발할 때 꼭 넣고 싶었던 기능이었습니다. 11채널을 스트레이트하게 사용할 뿐만 아니라 바이앰프 연결을 통해 5채널로 사용하거나 영화관처럼 대형 스크린의 뒷면에 센터 스피커를 3개를 설치하는 등... 마니악하게 사용하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유용성은 11채널 앰프가 1개의 본체에 들어가지 않으면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제품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회로를 섣불리 실현하면 채널 분기라 악화되거나 음질이 나빠지는 등의 경향이 있습니다만, MX-A5000은 그런 것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설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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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홈시어터 애호가 중에는 사용하던 DSP-Z11의 파워앰프에 CX-A5100​을 연결하여 즐기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MX-A5000과는 전혀 다른 것이군요? 

카노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DSP-Z11은 어디까지나 통합형 앰프, MX-A5000은 단독 파워앰프로 설계했기 때문에 음질에 관련된 설계 컨셉은 전혀 다릅니다. DSP-Z11을 파워앰프로 사용할 경우 볼륨 회로 및 셀렉터 등 통합회로를 통과하게 되고, MX-A5000가 성능적으로 유리합니다. 또한 CX-A5100과 MX-A5000은 밸런스 연결을 지원하고 있으며, MX-A5000의 RCA 입력은 그라운드 센싱 회로를 사용하여 언밸런스 연결도 밸런스 연결에 가까운 음질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DSP-Z11을 소중하게 사용해주시는 것은 기쁜 반면, 파워앰프로 사용하실 경우에는 역시 전용 설계된 MX-A5000과 조합할 경우, CX-A5100의 잠재력을 더욱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2부에서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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